보통 사람들은 자신이 먼저 들어왔으면
자신에게 먼저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다반사다.
물론 나 역시도 먼저 들어온 주문을
먼저 빼주고 주문 순서대로 음식을 나가는 편이다.
물론 한가할 때 이야기다.
손님이 많을 때는 주문 순서 대로만 빼주는가?
그렇게 나가면
아마 주문이 더 많이 밀릴 것이며
주방에서는 대책이 안 선다.
일단 주문서가 통일로 주문한 것은
먼저 빼주고
주문에서도 같이 나갈 수 있는 음식들은
같이 묶어서 나간다.
빨리 빼줄 수 있는 음식부터
최대한 처리하면서 나간다.
가령 짜장면 정도는 미리 빼준다.
미리 해 논 것을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다른 것은 알 짤 없이
주문 즉시 처리한다.
바빠도 미리 만들어 놓거나
초벌 해 논 것은 시간 지나면
맛의 깊이가 달라진다.
홀 장사를
하는 사람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메리트 때문에 손님이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 기대를 저버리기 쉽지 않다.
홀에서 미리 음식 통일
안 하시면 좀 늦게 나가 실수 있다고
미리 양해를 구하고
조금 늦게 딜레이 되는 분에 한에서는
음료 서비스가 나가거나
군만두 서비스를 드리고 양해를 구한다.
기다리는 사람들이 짜증 내거나 하진 않는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한 10에 1팀 정도는 있다.
다만 주방에서 혼자 치박 하고
있는 것을 한눈에 보기 때문에
대부분 별말 없거나
괜찮다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다만 기다렸는데 맛없게 음식이
나가면 그것만큼 짜증 나는 것이 없기에
늦더라도 하나하나 정성을 다해 나간다.
융통성 있게 장사를 해야 하고
대부분 장사하는 사람들이
늦게 나가면 손님 떨어지고
다음에 안 올까 하시는 부분을 걱정하시는데
내 경험상 맛만 좋으면 4~5번 이상도 왔고
단골도 생기는 편이었다.
바쁠 때는 멘탈 잡고
급하게 하지 마시고 천천히
하나하나 풀어나가시기를 바란다.
급할수록 돌아가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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