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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이야기

대리운전 50대 3남매 키우는 가장의 무게 가슴아픈 이야기

by 미식가의여행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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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때와 오늘도

다름없이 콜을 보고

이동장소로 이동했었다.

 

 

 

 

 

멀쩡한 정장차림에

차종은 제네시스 RV

 

그런데 그 목적지는

집으로 향하는 장소가 아닌

회사주소였다.

 

그렇다...

말로만 듣던..

기러기 가장이다.

 

회사 기숙사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 말과 함께..

 

한 회사에서 평생을 헌신했는데..

 

자신도 언제 나갈지 모르는  불안감과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는 가슴아픔들이

 

기숙사 들어오면 사무친다고 한다

 

그러신 지가 어느덧 25년...

 

그도 그럴 것이..

이제는 내 발로 나올 때가 된 시간인 것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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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회사 이력서는 넣어보셨냐고 묻자..

 

돌아오는 대답은  수십 수백 통을 넣어도

단 한자리 연락 오는 데가 없다고 하신다.

 

눈을 낮출 때로 낮춘 건데도 

연락이 없다는

가슴 아픈 말......

 

 

그래서 나는 위로 아닌 위로를..

한 가지만 하셔서는 어렵습니다.

 

저 만해도 대리 뛰면서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회사 아니시더라도 몸 달리 멀쩡 하시면

얼마든지 일하실 수 있으시니 

 

너무 낙심하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 보시든

끝까지 나가라 할 때까지만이라도 버텨보세요..

 

토닥토닥..

 

 

오늘 처음 대리 운전을 부르셨다고 한다..

카드결제인지 현금결제인지도

잘 모르셔서 

 

카드결제와 현금 결제 둘 중 하나인데

자동카드결제가 아닌  현금 결제이니

현금 주시면 된다..

 

그 후 주섬주섬 지갑을

꺼내시는데..

 

얼핏 가족사진이 보인다..

그것도 3남매..

 

참 그 사진은 행복해 보이고 

웃고 있는데..

 

이분은 많이 지치신 것 같고

분위기가 우울하기 짝이 없었다..

축 처진 어깨와 함께..

 

힘내시고 좋은 날 올 겁니다.

하고 차에서 내리는데..

 

마음이 편치는 않았다..

 

스쳐가는 인연일지라도

서로 나누었던 위로의 말..

 

 

잊지 마시고 다시 일어

스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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